
세계평화여성합(이하 여성연합) 유엔 뉴욕 사무국은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에 거쳐 뉴욕 뉴요커 호텔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주제는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 교육, 권리옹호 방안 및 조치를 통한 평화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여성과 소녀의 역량강화’였으며 전 세계에서 약 50명의 지도자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제68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68) 일정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여성연합의 비전에 따라 사회 및 제도적 변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정부 및 NGO들과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도구와 전략적 기술에 대해 배웠다. 이 워크샵은 현재와 미래의 여성 지도자들이 UN SDGs와 여성연합의 비전에 따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워크숍 1일차

3월 9일 오전 9시에 열린 개회세션은 여성연합 유엔 뉴욕 사무국 멀리 발란 회장의 사회와 개회사에 이어 호리 모리꼬 여성연합 세계회장의 환영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환영사에서 호리 모리꼬 세계회장은 여성연합이 SDGs와 여성의 권리옹호를 위해 전세계 50개국에서 110개가 넘는 해외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사람이 머리가 아프면 온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의 문제는 곧 세계의 문제”라며 세계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워크숍 1일차 세션 1은 ‘시민사회와 여성지위위원회(CSW)’를 주제로 여성연합 유엔 사무국 캐롤린 핸신 회장과 슐티 레카 연구원(유엔평화대학)이 세션을 이끌었다. 이 세션에서는 여성연합 유엔의 활동과 CSW 권리옹호에 대한 개요가 소개되었다. 또한 CSW68 의제 초안을 살피며 각 국의 참가자들이 이 초안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하며 참여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세션 2는 멀리 발란 회장과 프리실라 가르체스 부의장(Union County)이 ‘정부 결정에 대한 후속 조치’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였다. CSW에서는 모든 회원국이 협상하여 사회 보호 시스템, 공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및 성평등, 여성과 소녀의 역량강화 등에 대하여 합의된 결론을 도출하고, 이후 이 결론을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정책과 조치를 통해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여성과 소녀들이 여전히 가난과 불평등을 겪고 있는 현실속에서, 이러한 문제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연합과 여성지도자들이 시민 사회와 이해 관계자를 적극적으로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션 3에서는 캐롤린 핸신 회장과 슐티 레카 연구원이 ‘작업방법, GO/C60 파트너십의 실질적 실천 개선, 보고의 실질적 단계, 합의된 결론의 이행’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슐티 연구원은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으로서 ‘발전’이 ‘인권’임을 인지하고, (국가 및 국제) 정부가 ‘발전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행할 의무가 있음”을 전했다. 이어 “’발전권(right to development)’에는 빈곤, 기아 및 영양실조, 생활수준, 건강 및 위생, 여성의 권리, 정치 및 사회적 권리, 주거, 고용 및 교육이 포함”된다고 설명하며 발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워크숍 1일차의 마지막 세션은 문은명 여성연합 세계사무총장이 ‘디지털 시대의 문화적 연결: 향상된 기술로 발전한 NGO 탐색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세션에서 문은명 세계사무총장은 “기술 혁신의 활용은 NGO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고, 수혜자들의 삶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더 나아가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NGO가 현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접근법을 활용하여 발전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제시했다.
워크숍 2일차

워크숍 2일차에 열린 세션 4는 캐롤린 핸신 회장과 슐티 레카 연구원이 그룹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룹 활동에서 대륙별로 나뉘어진 참가자들은 각 대륙 또는 국가에 따른 정치적·사회경제적 여성 문제에 대해 서로 공유하며, 공통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활동을 했다.
세션 5는 ‘세계 및 지역 기후변화 교육, 적응 이니셔티브, 자금 지원, 그리고 유엔 결의안 76300(깨끗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한 인권)‘을 주제로 멀리 발란 회장이 발표하였다. 이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알린 카부수아오 지방자치단체 농업 전문가(필리핀 보홀 카르멘 지역)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되었다. 알린 카부수아오 전문가는 필리핀의 지속가능한 농업 프로젝트를 사례로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가 농장에 물을 공급하는 채소 생산 기술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세션 6은 마일스 파카 국장(Birthplace of Dianetics)이 ‘퍼펙트 피치: 아이디어 전달 방법’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세션에서 마일스 파카 국장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이디어 전달을 통해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원리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세션 중에는 의사소통하는 상대와 효과적으로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참가자들이 실습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이어서 세션 7은 세션 4에서 논의된 대륙별 실행 계획과 제안사항을 보고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 시간을 통해 대륙에 따라 서로 다른 문제상황과 문제해결 접근방법을 참가자 전체가 함께 이해할 수 있었다. 보고에 이어 슐티 레카 연구원은 향후 UN 또는 정부에 제안서 제출 시 유의할 점과 수정사항을 피드백 해주었다.
세션 8에서 강의를 한 로지 차우라 국장(UNESCO 평화센터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 및 파트너십)은 ‘사회적 및 제도적 변화를 위한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강의하였다. 로지 차우라 국장은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워 안건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를 통해 목적의식과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폐회 세션에서는 전체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여성 리더십과 교육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3명의 여성 지도자에게 글로벌평화대사상을 수여하였다. 또한 모든 교육을 이수한 참석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워크숍을 마쳤다.
▶원문 읽기: https://www.wfwp.org/latest-un-news/wfwpi-advocacy-training?rq=advoc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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