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웰니스 평화여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웰니스 평화여정은 통일과 관련된 장소를 직접 방문하며 동시에 개인의 내면 성찰과 웰니스 활동을 결합하여 통일 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행정안전부에서 후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웰니스 평화여정’ 첫째날은 먼저 고성 통일전망대와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을 방문해 분단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화진포 숲에서의 웰니스 트레킹을 통해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전쟁과 분단의 아픔, 일상의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용평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명상 악기 체험, 요가 및 명상 수업을 진행하며 내적 치유와 평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둘째날에는 가문비 나무 군락지가 우거진 자연 속에서 명상과 요가를 진행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각 회차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총 70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웰니스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통일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웰니스 체험은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내적 평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며, 이런 평화를 항구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통일이 필요하며, 이는 통일이 타의에 의해 강요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하는 일임을 인식할 수 있게 하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80% 이상의 참가자들이 통일에 대한 인식 향상과 분단에 대한 치유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한 참가자는 "처음으로 자연 속에서 남북 통일을 천천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걷기 명상을 하며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평등함을 느꼈고, 북한 사람과도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번 여정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과 몸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김일성 별장을 돌아보며 우리 선조들의 희생을 생각하게 되었고, 통일이 빨리 이루어져 그런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이번 웰니스 평화여정 프로그램이 통일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웰니스와 평화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 2차(9월 23-24일) ]

[ 3차(9월 25-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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