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1992년 4월 10일에 창설되어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이했다. 한국 여성연합은 창립 기념일에 앞서 3월 21일에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전국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하였고 오프라인 행사는 청파동 여성연합 사무실 4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창립기념 케익 커팅, 문난영 전 세계회장의 회고사, 호리 모리꼬 세계회장의 인사말, 정년퇴임자 공로패 수여, 신임 지부회장 임명장 수여, 감수연 한국회장의 감사인사, 최영선 한국회장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호리 모리꼬 세계회장은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 출발한 여성연합이 어느덧 3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늘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정년퇴임을 하시게 된 17명의 회장님들께도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신임 회장님들과 함께 앞으로 한국 여성연합 뿐만 아니라 세계 여성연합을 더 크게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여성연합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창립 32주년 기념식은 4월 9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기념식은 문은명 세계사무총장의 개회사, 호리 모리꼬 세계회장의 환영사, 축하공연, 교류의 시간, 우수 봉사상 수여, 공로자를 기리는 시간, 협력기관 감사의 시간, 폐회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환영사에서 호리 모리꼬 세계회장은 “여성연합은 지난 32년간 세계평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과 무관하게 세계에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이 넘치고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고 하며, “지금 그 어느때보다 우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성연합의 비전과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연대를 더 확대하여 평화활동을 더욱 전략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지난 32년 동안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제 조직과 활동을 강화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성연합을 더욱 성장시켜 나가는 이 과정에 여러분 모두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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