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2월 6일부터 28일까지 ‘2025 3차 잠비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본 활동은 2024년 1·2차에 이어 세 번째로, Zambia Helpers Society와 함께 잠비아 루사카 시 칠랑가 지역에서 펼쳐졌다. 잠비아는 기후 변화와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식량난과 보건 환경이 매우 열악한 국가다. 의료 인프라 부족, 교육 불균형, 미성년 임신과 성폭력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번 3차 프로젝트는 특별히 식량 지원, 건강교육을 전개하고, 인성 교육 도입을 제안하며 여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잠비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경제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였다.
먼저 식량 지원으로는 총 300포대의 옥수수 가루를 6개 마을, 약 300명의 주민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옥수수 한 포대는 주민 한 명이 1~2개월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양이다. 식량 부족과 영양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은 춤과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봉사자들과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다.

건강교육으로는 일본 전통 건강법인 AMPUKU 테라피와 건강 세미나를 15회 진행하였다. 잠비아는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지역 주민들이 병원을 기피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평균 수명이 50~60세에 불과하다. 참석자들은 AMPUKU 테라피를 통해 통증 완화, 수면 개선 등 뚜렷한 효과를 경험하며, 건강 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잠비아 교육부를 방문하여 교육부 장관 및 관계자와 인성 교육 구축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잠비아는 교육 분야에서도 심각한 불균형을 겪고 있는데, 교사가 턱없이 부족하고, 통학의 어려움으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여학생들은 성차별, 조혼, 성폭력 등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현지 교육 시스템 내 인성 교육 도입과 여성 중심의 인성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차 잠비아 프로젝트에서 옥수수 가루를 지원받은 한 수혜자는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이 지역은 식량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은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가정에 큰 도움이 되었고, 특히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건강교실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치료를 받기 전에는 수면 장애가 있었고, 자주 두통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제 발과 무릎에 통증이 있었고, 발 일부가 검게 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암복(Ampuku) 테라피를 받은 후에는 두통이 사라졌고, 수면의 질도 개선되었습니다. 발의 통증도 사라졌고, 변색된 부위도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몸이 훨씬 가벼워졌고 건강이 좋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나눔이 아닌, 지역 주민의 자립과 회복을 돕는 지속 가능한 변화의 씨앗이 되었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앞으로도 ‘지구가족사랑1%운동’을 통해 지구 곳곳에 있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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