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잇는 최악의 지진 발생
2월 6일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9시간 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연이어 발생하여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열흘이 지난 2월 15일 기준 튀르키예에서는 35,418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고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사망자 수가 5,814명에 달해 합계 41,23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모두가 잠들어 있을 새벽에 발생한 지진 탓에 다수의 사람이 피할 겨를 없이 무너져 내리는 건물에 매몰되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 옆에서 소중한 사람들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수치(사망자 18,500명)를 넘어서는 수준이며, 튀르키예에서는 1939년에 발생한 대지진(사망자 32,968명)을 뛰어넘는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말합니다.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의 건물이 6천 채가 파괴되어 수많은 사람이 집을 잃었습니다. 또다시 지진이 올 것이 두려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차나 피난소에서 머무릅니다.
거리로 내몰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지난 일주일간, 거센 추위 속에서 야외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늦은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 이재민들은 따뜻한 거처와 구호 물품 없이는 버티기 힘든 상황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우리는 지진에서 살아남았지만 배고픔과 추위로 살아남기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분쟁이 잦은 시리아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유일한 인도주의 지원 통로였던 튀르키예-시리아 사이 바브 알하와 국경 지역 도로가 지진으로 파손돼 초기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세계평화여성연합과 함께 희망의 불씨를 밝혀주세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모두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65개국에서 튀르키예에 긴급구조 및 구호를 위해 구조대와 지원인력을 급파하였습니다.
세계평화여성연합도 중동 여성연합을 통해 긴급구호에 나섭니다.
지진 피해가 넓은 지역에 걸쳐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구호 인력과 물자가 시급한 상황에 불안과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함께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세요.
▴ 유럽 및 중동 여성연합을 통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된 이불과 식량
여러분의 후원금은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웃에게 긴급구호물품 (생필품, 난방용품, 식량)으로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작은 도움이 튀르키예·시리아 사람들이 삶을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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